스페인 10대女, 1살 아기에 담배 물린 사진 SNS에 올려

2015년 5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네티즌 분노해 경찰 신고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스페인의 한 10대 소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1살 아기에게 담배를 물리는 사진을 올려 네티즌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자신이 스페인 발렌시아에 사는 18세 여성이라고 밝힌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아이디 lapelirrojah_delbarriooh)가 지난 1월 아기에게 담배를 물리는 사진 1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는 빨간 매니큐어를 칠한 여자의 손이 불 붙은 담배를 아기 입술에 물려주고 있었으며, “1살인데 벌써 담배를 피운다. 사랑해. 너는 내 삶이야”라는 메시지가 거친 말투로 써있었다.

이 아기가 글쓴이와 무슨 관계인지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다.

이 사진은 게시된 지 4개월 만에 새롭게 주목을 받으면서 빠르게 확산됐으며, 3만9천 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의 댓글은 아동학대라며 여성을 비난하는 글이었고, 일부 이용자는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현재는 이 사진이 계정에서 삭제됐으나, 계정 내의 다른 사진에까지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안토니오 니에토 스페인 소아과의사협회 부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아기가 담배 연기를 흡입했다면 폐 발달에 헤로인보다도 더 해로울 수 있다”며 “아이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기만 해도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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