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BC ‘백년의 유산'(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네이트 판
남사친과 해외여행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남자친구가 생긴 그녀. 해외여행 무산? VS 남친 무산?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 생겼는데 딴 남자랑 해외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말 그대로 남친이 생기기 전에 남사친이랑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비행기랑 숙소까지 다 예약해놓은 상태에서 남친이 생겨버린 거죠. 그럼 안 가는 게 맞는 건가요?”라고 말문을 뗐다.
남친의 입장도, 남사친의 입장도 고려하자니 도무지 답이 안 나온다는 A씨.
남친 입장에서는 여자친구가 남사친과 여행을 간다는 화가 나는 것이 당연.
또 남사친 입장에서도 역시 갑자기 애인이 생겼다는 이유로 여행을 취소하는 것도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았기 때문.
남사친은 A씨는 싱가폴에서 만난 친구로 올 5월부터 여행 계획을 짰으며 7월엔 비행기랑 호텔을 예약해놓은 상태. 여행 날짜는 11월이다.
그러던 중 일주일 전 남자친구가 생겨버린 것.
A씨는 “갑자기 여행 취소하면 비행기, 호텔 취소 수수료만 몇 십만 원 나올 텐데…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걸까요?”라며 “제가 해외여행 가려고 몇 달 전부터 계속 계획하고 알바했어요. 남사친이랑은 순수하게 동행 목적이고요”라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떨까.
“남사친 화날 것보다 네 남친 화날 거 먼저 생각하는 게 연인끼리의 예의 아니냐? 별 거지 같은 걸 질문이라고 하네”
“여행 다녀온 후에 남친이랑 사귀면 되겠네요^^ 잠시 헤어지세요”
“역지사지 모르세요? 남친이 여사친과 단둘이 해외여행 간다면 쿨하게 보내주실 수 있나요?”
“걱정 마시고 취소하지 마세요. 11월엔 남친 없을 것 같네요~”
A씨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댓글을 보니 후기가 더 궁금해진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