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이 휴양지에서 허기를 달래고자 과자를 사러 나갔다가 황당한 자판기와 마주한 사연이 보도되어 보는 이들을 민망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휴가 차 스페인의 코스타 브라바(Costa Brava)에서 시간을 보내던 가족이 다 함께 과자를 사러 나갔다가 민망한 자판기를 발견한 사연을 보도했다.
45세의 남성 스튜어트 노리스(Stuart Norris)는 그의 아내 데비(Debbie)와 두 딸과 함께 과자를 사고자 자판기를 찾던 중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성인용품 사이트에서나 팔 법한 물건들이 가득 찬 자판기가 휴양지 한 켠에 놓여있었던 것.
더욱 더 황당한 점은 이 자판기가 어린 아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과자와 음료수 자판기 바로 옆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 자판기에는 콘돔과 윤활유를 비롯한 각종 성인기구들로 가득 차 있었으며, 그 중 하나는 ‘끝내주는 바나나’라고 적혀 있었다.
노리스 씨는 각각 15살과 9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이 이를 보고 충격을 받았고 서둘러 아이들을 멀리 떨어뜨려 놓아야만 했다고 당시의 당황스런 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판기에는 성인용품뿐만 아니라 파이프 담배도구와 라이터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양지에 놀러 온 다른 부모들 역시 가족들이 함께 오는 휴양지에 있어서는 안 될 물건들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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