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Dailymail-Facebook>
한 소년이 미식축구 헬멧에 손을 베인 뒤 구토와 두통으로 고통스러워 하다가 손까지 절단할 뻔한 사연이 보도되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mail)은 캘리포니아(California) 지역의 한 소년이 미식축구 헬멧에 손을 베인 뒤 살점을 갉아먹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8월 29일 캘리포니아 비살리아(Visalia)지역의 13세 소년 매튜 플로어(Matthew Flores)는 미식축구 연습도중 헬멧에 손을 벤 뒤 몇 시간이 지난 뒤 두통과 구토증세를 호소했다.
다음날 그의 어머니는 그의 부풀어 오른 손가락을 진찰받고자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의 어머니 카밀 플로어(Camil Flores)는 의사가 손가락을 보더니 매튜를 응급실로 보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또한 의사는 한 번도 이렇게 위중한 상태의 손가락을 본 적이 없어 매튜가 손가락을 잃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수요일, 플로어는 밸리 어린이 병원(Valley Children’s Hospital)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고, 그 결과 손가락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의료진은 바이러스가 매우 심각했기에 이를 방치했다면 매튜가 사망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매튜가 패혈증 인두염과 같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질환을 유발하는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박테리아는 근육, 지방, 피부 등에 침투하게 되어 살점을 갉아먹는 균을 퍼뜨리게 되면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엘 디망떼(El Dimante) 고등학교는 모든 장비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또한 해당 학교는 미식축구 선수의 학부모들에게 피부질환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
플로어는 초등학생 때부터 엘 디망떼 고등학교에서 미식축구선수로 뛰고 싶었지만 이번 수술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수술을 받은 손은 그가 주로 사용하던 손이었으며 그가 손을 다시 사용하여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