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도 원인을 알 수 없었던 병’ 빠른 판단으로 목숨 구한 여학생(사진5장)

2016년 9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WISDOM TOOTH CANCER

<사진출처: Littlethings-Caters News Agency>


한 소녀가 사랑니 부근의 볼에 생긴 혹 때문에 암을 발견하게 된 사연이 보도되어 보는 이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매체 리틀띵스(Littlethings)는 볼 뒤쪽에 생긴 혹 때문에 암을 발견하게 된 10대 소녀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18세 때, 나디아 홉스(Nadia Hobbs)는 입 뒤쪽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녀의 나이대에는  사랑니가 자라나기 때문에, 처음에 그녀는 그저 사랑니 때문에 생긴 증상이라고 생각했다.


WISDOM TOOTH CANCER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통증은 계속해서 악화되었다. 나디아는 고통을 덜어보고자 볼을 마사지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나서야 그녀는 턱 부근에서 완두콩만한 혹을 발견하게 되었다.

혹의 크기가 커지자 그녀는 혈액검사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혈액검사에서는 볼거리와 림프선 감염 질환인 선열이라는 결과가 나왔을 뿐이었다.

치과의사들도 혼란스러워 했으며 그녀의 사랑니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만을 확인했다.


WISDOM TOOTH CANCER

이후 혹은 아주 크고 동그란 사탕크기가 될 때까지 커졌고, 통증이 너무 심각해지면서 그녀는 미소조차 지을 수 없게 되었다.

나디아의 어머니인 레이첼(Rachel)은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고 나디아를 응급실로 데려갔다.

MRI 검사결과 그녀는 악성종양인 횡문근육종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종양은 매우 희귀하고 공격적이며 몸의 연조직에서 암세포를 형성한다.

WISDOM TOOTH CANCER

레이첼의 확실한 대처로, 나디아의 암은 8주 안에 발견되었다. 나디아는 암에 걸릴 거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어머니 덕분에 빠르게 병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치료가 시작되면서 모든 사람들은 종양의 실제 크기에 놀라 충격을 받았다. 7번의 화학요법 치료 후에 그녀의 종양은 75%까지 줄게 되었다.

그녀는 치료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면서 머리를 깎고 가발을 쓰기로 결정했다.

WISDOM TOOTH CANCER

또한 나디아는 그녀의 곁에 남아준 남자친구 칼럼(Callum)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5주 동안의 방사능치료 후에 그녀는 거의 완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현재 자신의 사연을 통해 이 병에 대해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청소년 암환자들을 위한 기부금 모금에도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