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18K 황금변기 등장…”관람객 누구나 쓸 수 있어”

2016년 9월 15일   School Stroy 에디터

뉴욕 미술관에 18K 황금변기 등장…”관람객 누구나 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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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전시된 황금 변기 [뉴요커 트위터 캡처]

작품 이름은 ‘아메리카’…

“경제적 불평등에 영감 받아 제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뉴욕에

황금으로 만든 초호화 변기가 등장했다.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18K 황금으로 만든 수세식 변기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만든

이 작품은 미술관 내

남녀공용 화장실에 배치됐다.

입장료를 내고

구겐하임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화장실에 들어서

황금변기를 직접 보고 이용할 수 있다.

카텔란은 작품 이름이 ‘아메리카’이며

경제적 불평등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매우 대담하고

발칙한 작품”이라며

“상위 1%만을 겨냥한 듯한 사치스러운 제품을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의도한 전시”라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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