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위독해 휴가 나온 군인을 공짜로 태워준 버스기사의 “여혐” 논란

2016년 9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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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배드림


버스를 타지 못해 애를 먹던 군인을 한 버스기사가 공짜로 태워줬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한 버스기사(B씨)가 “할머니가 위독해 청원 휴가를 받은 육군 병사를 공짜로 태워 준” 미담이 화제가 되어 누리꾼들의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서 ‘여혐’ 논란이 붉어지며 상황은 반전 되었다.

B씨는 최초로 글을 게재했던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다시 글을 작성하며 탈퇴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여자였으면 안 태워줬으니 뭐니” 악플이 많아서였다.

그는 탈퇴글에서 “(휴가장병을 버스를 태운 것은) 특혜를 준 것도 아니고 제 개인 적인 행동이었다”며 “악플도 많고 여혐이니 뭐니 왜 돈을 안받고 태워줬냐고 쪽지좀 그만들 보내세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라고 착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어 “다음부터는 조용히 넘어가겠다, 그러나 다시 이런 일이 반복해도 나는 또 태운다”며 “보배는 접는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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