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핸드폰 꺼내려다’ 변기에 손이 낀 채 하룻밤을 보낸 남성(사진2장)

2016년 9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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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Odditycentral-Weibo>


한 남성이 화장실에 빠진 핸드폰을 꺼내려다 하룻밤을 보낸 사연이 공개되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Shanghaiist)는 중국 광동지방의 한 남성이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떨어뜨려 이를 꺼내려다 하룻밤을 보낸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오전 6시 40분, 후이저우(Huizhou)시의 소방관들은 한 주민이 화장실에 갇혔다는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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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팀은 즉시 해당 지역으로 향했고 한 손이 변기에 낀 채 화장실 바닥에 누워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소방관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술을 조금 마신 뒤 새벽 2시경 자택의 화장실로 향했다. 그러나 그는 그만 핸드폰을 변기 안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그는 빠진 핸드폰을 어떻게든 꺼내보고자 손을 집어넣었지만 곧 변기에 걸리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이 남성은 혼자 살고 있었기에 아무도 그를 도와줄 수 없었다. 그는 결국 변기에 손이 낀 채 화장실 바닥에 얼굴을 대고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다행히도 새벽 5시경 한 이웃이 그의 소리를 들었지만,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전화하는데 1시간이 더 소요됐다. 소방관들은 그의 손이 부풀어오른 것을 보고 이 남성을 구출하기 위해서 변기를 부술 수 밖에 없었다.

중국 소방관들은 상황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핸드폰을 변기에 빠뜨리더라도 손으로 꺼내려고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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