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석’은 노인의 전유물인가? 노약자석을 차지한 여성들로 시작된 ‘노약자석’ 갈등

2016년 9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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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노약자석을 버젓이 차지하고 있는 학생들 때문에 머리가 하얗게 센 할아버지가 상당한 시간동안 서서 이동하는 장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약자 좌석을 차지한 여성 2명 때문에 할아버지가 오랜시간 동안 서서 갔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헤당 게시물을 게재한 A씨는 “여성들이 자리에 앉아 편안하게 이동할동안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서서 이동했다” 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가 해당 여성들은 ‘스마트폰’ 만 만지며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통 ‘노약자석’은 노인, 임신부, 어린이,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 등 비장애인들에 비해 신체가 약한 교통약자를 위한 좌석으로 사용된다.

많은 누리꾼들이 여성들을 질타하며 돌을 던질 때쯤에 한 누리꾼의 의견을 통해 상황은 반전되었다.

한 누리꾼이 “스마트폰을 하고 있었다고 해도,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질병이 있을 수 있다” 며 “정말 극소수의 사람이들이지만, 노약자석에 앉을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예컨대,초기 임산부 같은 경우에는 임신하는게 티가 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곤란한 경우가 있다” 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의견이 거셌던 누리꾼들은 “질병이 있다고 해도, 그건 극소수였을 것이고 저 여자가 질병이 있을 확률은 매우 적다” 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이 “무작정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릴 것이 아니라, 직접 말을 하는게 낫다” 며 “가서 몸이 아픈지 물어보고 할아버지를 돕는게 오히려 나은 방법 같다” 며 “서로 싸울 것이 아니라 양보하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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