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상황극’에 중독된 남친의 빵 터지는 역대급 상황극

2016년 9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zeevl3y040

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어쩌죠. 예전으로 너무 돌아가고 싶어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황극에 중독된 남자친구 어떡하죠?’라는 제목으로 여자친구 A씨의 고민이 올라왔다.

원래는 별 문제가 없던 커플이었다. A씨가 100일 기념으로 ‘교복’을 입은 채 야한 이벤트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진짜 너무 좋아하더군요.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서 하는 것 같다면서. 저도 정말 뿌듯했어요. 하지만 이게 화근이었죠. 그 날 이후부터 관계를 가질 때마다 상황극을 제시하더군요”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쿵짝을 맞춰줬건만 남친의 상황극 제시는 갈수록 심난(?)해졌다.

클럽 화장실, 선생과 제자, 동아리 선배, 후배의 하극상, 병원, 가수와 팬, 부잣집 도련님, 춘향-이몽룡 상황극 심지어 명탐정 코난 및 예능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 상황극까지…

A씨는 “제일 이상했던 건 무슨 조선시대 산적 상황극이었어요. 위에서 무슨 돼지 같은 이상한 소리를 내더군요. 관계 끝나고 난 뒤에는 배고파지니 산적은 국밥이라면서 돼지국밥까지 먹으러 갔어요. 밥 시키면서 식당 사장님께 ‘주모! 국밥 하나 주시오’라고까지. 진짜 또라인가요?”라고 말했다.

결국 A씨는 남친에게 이러한 상황극에 대한 불편함을 내비쳤지만 남친은 일반적인 관계보다 상황극에 훨씬 성적 쾌감을 느낀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끝으로 A씨는 “관계 콘셉트 걱정을 하는 제가 가끔 이상하게 느껴져요. 어떡하죠? 차라리 아무런 상황극 없이 하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라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002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