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딴 여자한테 스폰해주고 있던 거 저한테 걸렸어요”

2016년 9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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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또 오해영'(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스폰’으로 먹고 사는 딸은 아버지가 다른 여자에게 ‘스폰’을 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빠가 스폰해주다가 걸렸어요.JPG’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어느 유흥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알려졌다.

‘이쪽’ 일, 즉 유흥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는 여성 A씨는 우연히 얼마 전 아빠가 다른 여성에게 ‘스폰’을 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저희 아빠는 54세시고요. 서울에서 중소기업 부장, 월 4백 정도 버세요. 근데 집에 어느 순간부터 돈을 안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달에 110 버는 엄마가 대학생인 동생이랑 저 뒷바라지한다고 죽어나셨죠”라고 말했다.

근데 알고 보니 아빠가 다른 여자에게 돈을 몽땅 퍼주고 있던 것이다.

A씨는 “진짜 욕 밖에 안 나오네요. 저도 솔직히 이 일 알기 전엔 아빠가 버는 돈 적은 돈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 X도 400 받는 사람한테 뭐 뜯어 먹을게 있다고 스폰을. 받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제가 용돈 드리면서 쉬게 해드리고 있지만 진짜 엄마 인생이 불쌍해서 눈물만 나요”라고 덧붙였다.

자신도 ‘스폰’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빠에게 스폰을 받고 있는 다른 여자를 한심하게 여기고 있는 A씨. 뭔가 심히 모순적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주작인 것 같은데… 솔직히 충분히 충분히 현실성 있죠”, “아빠는 스폰. 딸은 화류계. 엉망진창이네요”, “스폰 해주는 중년 남성들이 대부분 한 가정의 가장일 텐데요”, “이런 집 실제로 있긴 해요 제가 아는 얘기 중에 아빠가 돈 엄청 잘 버는데 집에는 딱 생활비만 이백인가 주고 나머진 다 자기 쓰고 싶은데 쓰는 집 있었어요 그래서 집은 살기 팍팍하고. 완전 콩가루집”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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