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알에 보톡스?’ 맞아본 사람만 안다는 스크로톡스(4장)

2016년 9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Medicine in vials and syringe

<사진출처: Gettyimagesbank(기사내용과 무관)>


최근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 낭심에 보톡스를 맞는 것이 유행이 되면서 보는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이른 바 스크로톡스라고 불리는 낭심에 투여하는 스크로톡스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Metro)의 보도에 따르면 남성들은 미용 성형에 반대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이를 택한 사람의 숫자가 과거에 비해 2배가 넘었다고 한다.

Portrait of a shocked man looking at camera

보톡스를 투여하여 음낭을 당겨주는 스크로톡스는 남성이 받을 수 있는 수술들 중에 하나이다. 1회당 2,800파운드(한화 약 400만원)나 지불하고 스크로톡스를 맞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형 관련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트랜스폼(Transform)의 임상 담당자인 마크 노포크(Mark Norfolk)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스크로톡스에 대한 수요가 지난 수년간 2배가 되었다는 것은 이 시술에 대한 엄청난 수요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랜스폼은 수술 자체의 위험도와 음낭 치료의 복잡성 때문에 스크로톡스 시술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

Syringe stuck in an apple


스크로톡스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땀을 줄여준다.

2. 피부의 주름을 줄여준다.(늘어진 피부를 없애지는 않는다.)

3. 근육을 이완시켜 음낭의 크기를 크게 보이게 한다.

Fast Cyclist - Blurred Motion

워스(Wirth) 성형외과에 따르면 많은 사이클 선수들과 달리기 선수들이 땀과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자극을 완화시키기 위해 음낭에 보톡스를 맞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마크는 스크로톡스가 성형수술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시술은 가볍게 생각할 것이 아니기에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전문의와 원하는 관련제품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시술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통증과 심리적 불안감, 비용을 고려해봤을 때 그 결과에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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