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막을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

2016년 9월 28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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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채널A(이하)>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뉴스는 서울대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연구원을 성폭행하려던 60대 남성이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끔찍한 범행을 가까스로 모면할 수 있었던 건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덕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상황은 이렇다. 21일 오후 5시쯤.

서울대학교의 한 여자 화장실로 들어서던 20대 연구원 A 씨가 60대 남성과 맞닥뜨렸다.

여자 화장실에 미리 숨어 있던 이 남성은 흉기를 꺼내들며 위협했고, 그 순간 A 씨는 화장실 안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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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벨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고 곧바로 학생들이 달려 나와 달아나던 61살 이모 씨를 붙잡았다.

서울대 학생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씨의 휴대전화에는 다수의 음란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다행스럽게도 화장실 칸마다 비상벨이 설치돼 있었기 때문에 범죄를 막을 수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비상벨이 설치되지 않은 화장실이 더 많다는게 큰 문제. 위급한 순간에 닥치더라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4년간 공중 화장실에서 벌어진 4천7백여 건의 강력 범죄 가운데 15%가 성범죄였다.

비상벨 설치 의무화 등 대책이 시급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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