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빠들, 제가 소개팅남한테 실수한 건가요?” (사진7장)

2016년 9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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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SNL코리아'(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하)


‘소개팅남’과의 만남이 무산된 어느 여성이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과연 이 무산은 누구의 잘못일까.

최근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는 ‘언니, 오빠들 제가 소개팅남한테 실수했을까요?’라는 제목으로 카톡 대화 내용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소개팅남과 약속 장소를 정하기 위해 카톡을 하던 중 서로의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특히 ‘외모’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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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냐는 소개팅남의 질문에 A씨는 “저는 솔직히 외모 중에 한가지 보는 게 있어요. 170cm인 저보다는 커야 해요”라고 말한 것.

근데 이때부터 남자의 태도가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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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아차 싶었다. 그래서 다시 “저는 사실 외모보다 솔직히 어느 정도의 능력 서로 맞출 수 있는 성격을 더 봐요”라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건데”라고 변명했지만 이미 마음이 상한 소개팅남과는 쉽게 통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들의 9월 3일 약속마저 취소될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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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인들 통해서 소개팅 받기로 했는데 이렇게 끝나버렸네요. 대화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제 키는 170.5cm에요”라며 “서로 인연이 안 되어서 안 본 건 아쉽지 않은데 중간에 소개시켜준 지인 때문에요. 제가 남자분한테 실수했을까요? 혹시라도 실수한 부분이 있을까 해서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분은 너무 무례했고 남자분은 키에 대한 엄청난 열등감이 있네요”, “별 기대없이라는 말이 좀 기분 나빠요. 그걸 왜 굳이 소개팅 상대한테 말하지? 솔직함이 과하면 무례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음”, “그래도 남자가 이상해요. 여자가 계속 일단 만나자는데 또 키가 1순위가 아니라는데도 계속 키 얘기”, “지인이 잘못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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