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후 사지절단’ 양팔 이식수술로 극복해 희망 보여준 해군 하사(사진4장)

2016년 10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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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Bostonglobe>


이라크에서 폭발물을 밟아 안타깝게도 사지를 잃었던 해군 하사가 양팔 이식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는 사연이 보도되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보스턴글로브(Bostonglobe)는 이라크에서 부상으로 사지를 잃은 해군 하사 존 펙의 근황에 대해 보도했다.

이라크에서 첫 번째로 심각한 부상을 당한 뒤, 해군 하사인 존 펙(John Peck)은 의사들에게 최전방으로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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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Dailymail-Brigham and Women’s Hospital(이하)>


그러나 그 기간을 길지 않았다. 펙은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물을 밟았고, 사지를 잃게 되었다.

6년 후, 펙은 군복무 당시의 그 굳건한 결심에 다시 의지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 브릭험 여성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은 31세의 펙이 8월에 양쪽 팔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기증받은 팔을 사용하기 위해 재활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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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에 걸친 수술은 보스턴(Boston) 병원의 4번째 양팔 이식 수술이었지만, 군 복무기간 중 부상을 당한 환자에게 실시한 것은 처음이었다.


펙은 병원에서 열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몇 달간 팔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재활에 매진하여 가족들이 익명을 요구했던 기증자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장기적인 목표는 요리 학교에 들어가 파리와 이탈리아에서 요리 공부를 하여 쉐프가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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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상지 이식 수술의 담당자인 탤봇(Talbot)은 재활 운동, 물리 치료 그리고 신경 성장 등으로 펙이 그의 팔의 기능을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재활 도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이를 닦고 밥을 먹을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펙은 그는 약혼녀 제시카 페이커(Jessica Paker)의 손을 잡고 그 느낌을 느낄 수 있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커플은 2월에 온라인상에서 만났으며 지난 달 그의 생일 때 약혼했다.

펙은 그가 다리 이식수술과 관련하여 조사를 하던 중 브릭험의 이식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브릭험은 그러한 프로그램이 있고 가능한 지원자들을 평가해오고 있으나, 환자에게 수술을 집도한 적은 없다.

탤봇은 펙이 미래에 이에 대해 고려해 볼 수는 있으나 그가 왼쪽 다리 중 대부분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펙은 스펄딩(Spaulding)에서 초기 재활훈련을 마치고 나면, 펙과 파커는 워싱턴 D.C(Washington D.C)에 있는 월터 리드(Walter Reed) 국립 군병원으로 가서 그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재활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탤봇은 양팔 이식수술의 숫자가 성장해오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28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펙의 수술에서 어려웠던 점은 그가 감염된 왼쪽 팔에 대체될 필요가 있는 많은 양의 근육을 잃어버렸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들은 스페인과 캐나다에서 양 다리 이식수술이 있었지만, 미국에서는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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