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락 무시하더니 ‘모바일 청첩장’ 보낸 친구에게… 사이다 사연

2016년 10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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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상어'(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이하)


평소엔 연락 한 통 없다 결혼할 때 되니 모바일 청첩장 보내는 친구에게 ‘이렇게’ 해보는 게 어떨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 친구에게’라는 제목으로 과거 화제가 되었던 한 게시물이 올라와 재조명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대학 때 친구인데 제 전화나 문자는 모조리 씹는 친구에요. 예전에 만나자고 하니 ‘우린 아직 볼 때가 아닌 것 같아ㅋㅋㅋ’하며 4년을 안 본 친구입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어이는 없었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연락을 했던 그. 물론 친구는 ‘대부분’ 그 연락을 씹어버리곤 했다.

그리고 얼마 전 그는 문제의 그 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카톡으로 ‘모바일 청첩장’ 하나 던지 듯 보낸 친구의 태도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그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모바일 참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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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야 겨우 한 놈 털어냈습니다. 친구 진짜 가려 사귀어야 한다는 걸 서른이 넘어서야 서서히 깨달아갑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와 대박 사이다”, “카톡 마저 성의 없는 거봐. 친구로 생각도 안 하면서 축의금은 받고 싶었나봐”, “대박. 써먹어야겠다”, “모바일 청첩장은 절친이거나 사전에 합의된 거 아니면 진짜 별로인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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