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녀에게 2억원의 오피스텔 선물해주고 망해버린 순정파 남자의 반전 정체

2016년 10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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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geasbank/네이트판


30대에 은퇴한 업소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년 전 스폰서를 만난 A 씨는 다시는 업소일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일을 그만뒀다. 2억 원의 전셋집, 수입차 한 대,월 500만원 한도의 신용카드도 함께 말이다.

행복에 빠져 달콤함을 누렸던 A씨. 그러나 그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시간이 2년쯤 흐르자 스폰서가 망해버리고 말았다. 스폰서는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는 말과 함께 A 씨의 지원을 모두 중단했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A 씨는 다시 ‘밤일’을 할까 고민도 여러번 했다. 고등학교 졸업의 A씨가 소득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은 밤일 외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에 대한 믿음 하나로 A 씨는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텼고, 주변의 성화에도 굳게 믿음을 지켜왔다.

무엇보다 부모에게서도 받지 못한 사랑을 그가 주었기 때문이다.

A 씨는 “그 남자는 나를 들어 앉히고는, 제가 먼저 같이 자고 싶다고 말하기 전까지 내몸에 손끝하나 안댔다” 며 “어려서부터 어렵게 살아온 내 인생얘기에 같이 울었다” 고 “외국 한 번 못가봤단 얘기에 넓은 세상 보고 오라며 두 달간 유럽일주도 시켜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남자가 기다려달라는데 어찌 약속을 어기고 다시 밤일을 할 수 있겠냐”며 상황을 밝혔다.

잦은 유혹에도 꿋꿋이 약속을 지킨 A 씨에게 남자는 6개월 만에 연락을 해왔다.

A 씨는 “그동안, 잘 지낸다.” ,”보고 싶다,” 사랑한다”등의 안부 카톡을 보내왔으나 답장이 없었다. 그런 그에게 6개월 만에 연락이 와서 얼마나 마음이 두근거렸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A 씨는 “그가, 제가 살고 싶어하는 분당에 아파트를 사주며 전세금 빼는 거로 가게를 하든 맘대로 하라”며 “힘든 알바 끝내고 집에 오면 행복했었는데 밤새 혼자 실실대며 실감이 안 나서 잠도 지금 못자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A 씨는 “그 남자의 와이프한테는 한 푼도 주지도 않았다”며 “그 남자 진짜 저 사랑하는 거 맞겠죠?” 라며 누리꾼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비록 업소일을 하더라도 행복해했으면 좋겠는데 마지막 줄보고 어마어마한 쌍 X 이라는 걸 느꼈다” 며 A 씨에게 배신을 당해 대다수가 분노한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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