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엄마에게 칼로 14번 찔리고 생매장 당한 아기에게 찾아온 기적(사진4장)

2016년 10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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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irror-ExclusivePix Media>

친모에게 칼로 14번 찔리고 산 채로 묻혔던 아기가 기적적인 속도로 회복하여 스스로의 행복을 되찾은 소식이 알려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친모에게 칼로 14번 찔린 뒤 생매장 당했던 아기에게 찾아온 기적과도 같은 소식에 대해 보도했다.

태국의 콘 깬(Khon Kaen) 주에서 당시 갓 난 아기였던 아이딘(Aidin)은  20cm 정도의 얕은 무덤 안에서 얼굴이 바닥을 향한 채 발견되었다. 그를 발견한 사람은 지나가던 목축업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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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의 카칫 크롱엿(Kachit Krongyut)은 유칼립투스 나무 아래 땅에서 튀어나온 작은 발을 발견한 뒤 빠르게 뛰었다.

그녀는 손으로 미친 듯이 땅을 파기 시작했고 갓 난 아기를 구해냈다. 그 아기는 바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

놀랍게도, 의료진은 흙이 지혈작용을 했기 때문에 이 아기가 죽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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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기는 지난 2월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흙으로 뒤덮인 채 발견되었다.

이처럼 아이딘의 인생의 시작은 끔찍했지만 이제 스웨덴 커플에 입양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딘을 보살폈던 깬 통(Kaen Thong) 고아원의 수파차이 파팀차트(Supachai Pathimchart)는 이 커플이 아이딘을 입양하게 되어 매우 행복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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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이딘이 좋은 가정으로 갈 수 있도록 모든 사항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그가 좋은 가정으로 가서 편안한 삶을 살 것이라는 생각에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이딘의 생명을 구했던 카칫과 그의 남편인 포른차이(Pornchai)도 아이딘에게 좋은 일이 찾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포른차이는 “그 아기는 매우 운이 좋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그는 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카칫은 “처음에는 누군가 애완동물을 산 채로 묻은 줄 알았지만, 발을 보게 되었다.”며 “이후 스스로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했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이딘은 카칫에 의해 발견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당시 의사들은 아이딘의 배에서 다수의 멍과 타박상들을 발견했다.

그들은 42세의 지역주민인 아이딘의 생모가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믿고 있다.

경찰은 아이딘의 친모를 찾는 과정에서 발자국과 오토바이의 흔적들을 활용하였고,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이딘의 친모는 살인 미수와 자신의 아이를 버린 혐의로 기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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