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때도 되지 않았니?’ 구해줬더니 2년 동안이나 졸졸 쫓아다니는 새끼 거위(동영상)

2016년 10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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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tersnews>

우리에게는 모두 언제 만나도 편하고 부담 없이 연락할 수 있는 친한 친구가 있다.

그러나 이 남성의 친한 친구는 조금 특이하다.

온라인 매체 케이터스뉴스(Catersnews)는 2년 전 구해준 새끼거위가 가장 친한 친구가 된 한 남성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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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지반지(Mike Jivanjee)가 오레곤(Oregon)주의 호수 오스위고(Oswego)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새끼 거위를 구해줬을 때, 그는 자신이 가장 친한 친구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미쳐 깨닫지 못했다.

지반지는 이 새끼 거위에게 카일(Kyle)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집으로 데려와 나중에 놓아줄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카일은 지반지에게 빠져 2년동안이나 그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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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반지가 카일에게 이제 끝이라고 말하려고 할 때마다, 그는 그의 집 바로 옆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거위를 발견하게 되었다.

지반지는 “거위를 놓아주기 위해 차를 타고 수십 마일이 떨어진 곳에 거위를 두고 오기도 했지만, 집에 돌아왔을 때 거위는 먼저 집에 도착해 있었다.”라며 “내가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약 4.5kg의 이 거위는 지반지의 여자친구들에게도 질투를 느끼는 듯 하다.

지반지는 “내가 여자들과 함께 있을 때면 그녀는 그들이 위협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녀는 누가 위협적인 존재이고 누가 그렇지 않은지를 알 정도로 똑똑하다.”라고 말했다.

카일은 심지어 지반지가 수중보트를 운전할 때에도 따라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이 기묘한 커플의 사랑이 넘치는 순간을 감상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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