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의 2~3배 크기의 손가락을 가진 방글라데시 여성(동영상)

2016년 10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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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tersnews>

방글라데시의 한 여성이 어렸을 때 생긴 혹으로 인해 손가락과 손바닥이 모두 부풀어 오르고 그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보도되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온라인 매체 케이터스뉴스(Catersnews)는 일반인보다 2~3배 정도의 손가락을 가진 방글라데시의 한 여성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아프로자 비검(Afroza Begum)이 겪고 있는 흔하지 않은 질병은 지역의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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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의 아프로자의 오른손은 축구공 크기만큼 부풀어 올랐고, 손가락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상태이다.

이 비정상적인 손의 형태로 인해, 아프로자는 그녀의 왼손으로 그녀의 두 딸과 남편을 위해 청소, 빨래 등을 해오고 있다.

방글라데시 북부 지역에 살고 있는 아프로자는 “고통이 매우 극심하여, 마을에 있는 여러 의사들을 찾아갔다.”라며 “뼈가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많은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결과는 뼈는 멀쩡하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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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어 “그 대신 문제는 살에 있었지만 의사들은 어떤 이유로 인해 살이 혹처럼 변했는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몸 상태는 너무 나빠져서 왼손으로 오른손 손바닥을 들어올리지도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손바닥에 있는 거대한 물집 때문에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종종 극심한 고통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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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자는 그녀가 오른손 약지에 혹을 달고 태어났지만 그녀가 자라면서 혹이 그녀의 손바닥을 덮고 손가락을 두껍게 할 정도로 자랐다고 말했다.

지역 의료진들은 그녀를 도울 수 없었기에, 국가 수도인 다카(Dhaka)에 있는 상급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녀와 재단사 남편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높은 비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 전문의를 찾아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인 40세의 비랄 허사인(Bilal Hossain)은 “아내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릴 때마다 도울 방법이 없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내 수입과 아이들 교육 비용 때문에 치료에 많은 돈을 투자할 수는 없지만 혹을 꼭 제거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남편 비랄은 한 달에 45파운드(한화 약 62,000원)의 수입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아이들을 키우고 남편을 뒷바라지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라며 “집안일도 익숙해졌고 아이들도 많이 자랐으니 이젠 스스로에게도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이 병을 고치기 위해 치료를 받고 싶고 평범한 손을 가졌으면 싶다.”라며 “내 손은 그저 쓸모 없는 살덩이 일뿐이기에 누군가 도움을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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