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하다가 죽는 사람들이 있다. 일명 ‘자기색정사’

2016년 10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Portrait of fit athletic muscular shirtless young man looking down

출처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방송화면 캡처


자위를 하다가 죽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위하다 죽는 ‘자기색정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과거 JTBC에 방송된 내용으로 직장생활을 하던 30대 남성의 기막힌 사연이 담겼다.

이 같은 사연은 혼자 자취하며 살고 있는 직장인 남성 A씨가 연락도 없이 며칠 간 무단결근을 하자 걱정이 된 직장 동료들이 112에 신고를 하며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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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따고 들어간 경찰과 소방 구조대가 목격한 장면은 당황스러웠다. A씨가 머리에 방독면을 쓰고 옷을 전부 벗은 채 침대에 누워 있었기 때문. 그의 숨은 이미 끊어진 상태였다. 바로 옆엔 휴지 조각과 음란 영상물이 함께였다. 대체 무슨 일일까. 어떠한 타살 흔적도 없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법의학 용어로 ‘자기색정사’라고 한다. 자기색정사는 일반적인 마스터베이션과 달리 과도하게 기구나 장치를 이용한 자위행위 중에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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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목을 조르거나 방독면을 뒤집어 쓰는 것이다. 목을 지나는 혈관을 막으면 뇌로 가는 피가 줄어들어 저산소증에 빠진다. 이 때 환각 상태에 빠져 성적 흥분을 느낀다. 하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의식을 잃고 목숨을 잃는다.

즉, 더욱 극대화된 쾌감을 얻으려다가 ‘죽음’에 이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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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4년 서울의 한 원룸에서도40대 남성이 여자 옷을 입고 입에 스카프를 잔뜩 물고 쓰러져 숨진 상태로 발견된 경우가 있다. 이 역시 오르가즘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기 목을 조르고 입을 스카프로 막다가 질식한 ‘자기색정사’의 한 예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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