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BS ‘그래 그런거야’/도탁스(그래 그런거야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계 없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최저시급’을 지키지 않는 악덕 업주에게 제대로 대응해 정당한 임금을 받아 낸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통쾌한 반응을 이끌었다.
GS 25시 편의점에서 주말 아르바이트로 5개월간 근무한 A씨는 마지막날에 월급을 계좌로 입금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무슨 이유인지 점주는 자꾸만 편의점을 방문해서 받아가라고 강요했다.
학교가 멀었던 탓에 편의점을 더는 방문할 수 없었던 A씨는 사정을 말했지만, 점주는 편의점을 방문하지 않으면 임금을 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결국 화가 난 A씨는 ‘노동청’에 신고를 하겠다고 했으나, 적반하장으로 점주는 “하든가 말든가 상관 안하고 나도 니가 나몰래 먹은거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둑취급을 받은 A씨는 자신의 카드거래명세서를 문자로 발송하며 “제가 뭐 훔쳐먹은거 있나 일일이 찾아봐도 소용없다. 나는 100원짜리 하나라도 다 계산하고 먹었으니, 뭐가 나와도 누가 더 깨지나 한번 보자”고 밝혔다.
이처럼 A씨는 자신의 일한 편의점에서 ‘평일’ 날 대타까지 뛰어가며 배신을 당한 점주 때문에 분노했다.
노동청에 신고하려고 했으나 14일이 지나야 한다는 법규 때문에 먼저 GS25시에 알린 A씨.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본사가 사건에 개입하여 해결을 봤으며, 마지막까지 점주는 “입금했으니 문자 한 통이나 넣어라.”라며 치졸한 모습을 보였다.
3포세대를 일컫는 청춘들의 현재의 고통에 ‘치졸한’ 어른들의 모습을 더욱 그들을 좌절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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