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환각제 복용으로 인해 이웃집이 불타는 것으로 착각하여 이웃집에 들어가 개를 구조한 사연이 보도되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환각증세에 빠진 한 남성이 이웃집의 울타리를 부수고 개를 구해낸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강력한 환각제를 복용한 한 남성이 그의 이웃집이 불에 타고 있다고 생각하여 집으로 들어가 가족의 개를 구해냈다.
지난 목요일 밤, 뉴욕의 하프문(Halfmoon)에 사는 마이클 오카드(Michael Orchard)는 사유지에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주 경찰관들은 이 43세의 남성이 기침약과 ‘LSD’를 함께 섞어 먹었고 환각증세를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LSD는 환각제의 일종이다.
집은 불에 타지 않았으며 강아지는 안전했다.
경찰이 그를 발견했을 때, 그는 그가 생각하기에 거대한 화재가 났다고 생각했던 곳 바깥에서 강아지를 팔에 안은 채 늠름하게 서 있었다.
주 경찰관 마크 세피엘(Mark Cepiel)은 “그는 주택이 불에 타고 있었고 강아지를 구하고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웃주민들은 오카드가 미친 듯이 뛰어와 문을 쾅쾅 두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집이 불에 타고 있었으나 왜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는지에 대해 혼란스러워 했다.
경찰보고서에 따르면 그가 뒷문으로 달려가 흰색의 하얀 개를 살리기 전에 검은색 BMW를 몰고 이웃집의 울타리를 부수며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타깝게도, 오카드는 2급 강도 및 3급 범죄 행위로 기소되었고 15,000달러(한화 약 1,700만원)의 보석금으로 카운티 감옥에 수감되었다.
오카드는 체포 당시 마약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매우 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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