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미를 하고 있는 건지, 싸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2016년 10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사랑인가 싸움인가, 레슬링하는 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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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niel Natusch


지난주 호주 퀸즐랜드 데이보로에 있는 한 가게 부엌이었다.

주인인 머레이 패스는 희한한 장면을 보았다. 두 마리의 뱀이 엉겨 붙은 것이다. 꽈배기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두 마리의 뱀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것일까. 사랑을 확인하고 있을까. 아니면 싸우는 중일까.

현장의 영상은 페이스북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 많은 네티즌들도 뱀들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언론이 시드니 대학교의 비단뱀 전문가 다니엘 내터쉬에게 문의한 결과 낭만의 환상이 깨지게 된다.

두 마리의 뱀은 카펫 비단뱀이고, 둘 다 수컷이다. 둘은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상대의 머리를 땅에 닿게 눌러 승리를 확인하려고 애 쓰고 있었다는 것이다.

김재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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