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돼지코’라고 놀리자 아들과 함께 자살한 아내(사진3장)

2016년 10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Mother commits suicide and kills her son

출처 : Komsomolskaya Pravda newspaper(이하)

한 여성이 성형수술에 실패하고 남편의 놀림에 비관해 아들을 안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옴스크 시에서 여성 안나 오즈히고바(Anna Ozhigova, 33)가 자신의 아들 글렙(Gleb, 8)과 함께 거주하는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안나는 최근 코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수술이 실패해 돼지코 같은 모양의 코를 갖게 됐다.

안나는 절망적인 수술 결과에 매우 힘들어했는데 코 성형 실패는 그녀의 행복했던 결혼 생활을 불행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Mother commits suicide and kills her son

남편은 안나의 수술 후 그녀의 외모에 대해 지적을 일삼기 시작했으며 “마치 돼지코 같다”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작은 다툼이 큰 불화로 이어지면서 그녀는 잠을 자던 아들 글렙을 팔에 안고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발견 당시 안나와 글렙은 모두 숨진 상태였으며 그녀는 유서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나의 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안나는 성형 수술 실패와 남편의 불화가 겹치며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나는 남편의 ‘돼지코’같다는 발언에 괴로워하며 웃거나 찌푸리는 등의 얼굴 표현도 힘들어했다 “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을 조사 중인 러시아 현지 경찰은 현재 안나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Mother commits suicide and kills her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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