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예뻤으면..’ 호기심 자극하는 택배 송장 짝사랑 (사진 5장)

2016년 10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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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치즈인더트랩 캡처_기사와 무관한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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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운송장을 찢어버리지 않은 A 씨는 며칠 뒤 의문의 한 남성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그의 이름은 ‘하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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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A 씨가 마음에 들어서 카카오톡으로 연락하게 됐다는 남성의 패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알 수 없다. 이에 당황한 A 씨는 카카오톡 친구로 되어있지 않은데 뭘 보고 연락한 거냐고 정중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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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는 질문에 엉뚱한 대답만 하는 남성. 뭘 보고 연락했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만 반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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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A 씨는 “뭐 보고 연락하셨냐고요” 라고 직접 묻자 의문의 하트맨은 “우연히 지나가다 택배 버린 것 보고요.”라고 대답했다.

택배 버린 것 보고 연락하는 거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 걸까? 하트맨은 황급하게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연락하면 안 되죠?”라고 말하며 택배 송장을 버릴 때 한눈에 반한 A 씨에 대한 사랑 구걸이 계속됐다.

하지만 A 씨는 “번호 지워주세요. 제가 모르는 번호 남들이 가지고 있는 게 조금 그렇네요. 죄송합니다.”라고 단칼에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리 한눈에 반했다고 할지라도 택배 송장에 쓰여 있는 번호를 몰래 주워 연락하는 ‘하트맨’.

과연 이런 그를 어쩌면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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