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파가 무서워 우는 아이에게 다가간 관장님의 한 마디에 세계가 집중했다. (동영상)

2016년 10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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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outube CNN 캡처(이하) >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굴의 용기가 필요한 법이야.”

태권도 관장님이 우는 학생에게 해준 말이다. 격파가 어려워 눈물을 흘리는 아이 앞에 태권도 관장님은 무릎을 꿇고 다가가 눈을 마주치며 이렇게 말했다.

“왜 울어?” “나는 네가 우는 거에 신경 쓰지 않아. 나 또한 울거든.”

태권도장에서 우는 아이를 따끔하게 혼내는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따뜻하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관장님의 모습에 소년은 잠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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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관장님은 “우는 건 괜찮아. 눈물을 흘린 뒤 너의 감정을 이겨내는 방법을 배우면 돼.”

소년은 ‘격파’가 두려워 눈물을 흘렸지만, 눈물을 흘린 뒤 소년에게 남은 것은 ‘불굴의 의지’뿐이었다. 어쩌면 관장님이 전한 그 메시지는 소년에게만 해당하는 메시지가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번 억울하고, 화가 나고 때로는 무섭기도 하지만 ‘눈물’을 참기 위해 애쓴다. 누구도 우리에게 ‘울어도 괜찮아.’라고 교육하지 않았고, ‘울면 안 돼’라고 강하게 키우는 법을 알려줬다.

지금 이 기사를 읽고, 동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잠시라도 눈을 감고 당신의 감정에 충실해 보아라. 눈물이 나면 울면 되고, 웃고 싶으면 마음껏 웃어라.

그리고 이 말만 기억해라. “It’s Okay to Cry.”

만약 관장님이 소년의 우는 모습을 보면서 다그치고 혼냈다면 격파는 성공하지 못했을 거다. 그러나 그는 눈물을 흘려내며 ‘불굴의 의지’와 ‘희망’을 배웠고, 눈물을 흘려보지 않은 사람은 그 값어치를 절대 모른다.

그게 바로 우리에게 ‘눈물’이 꼭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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