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곳에서 만난 새끼 다람쥐의 육아 일기 (사진 10장)

2016년 10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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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Imgur(이하) >

정원을 아름답게 가꿔보기로 한 남성이 삽과 장갑, 나무뿌리를 덮기 위한 나무 부스러기를 사 왔다.

그는 정원을 꾸미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 자루를 열어본 후 잠깐 그 자리에서 굳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자루 안에서는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새끼 다람쥐가 굴러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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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잃고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알 수 없는 불쌍한 새끼 다람쥐에게 남성은 ‘집(Zip)’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입양해 부모가 되어주기로 했다.

사랑으로 돌봐준 집은 몇 주가 지나자 조금씩 솜털이 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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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가 지나자 제법 다람쥐 모습을 갖춰가는 집, 하지만 아직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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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뒤, 꼬리에 털이 뒤덮이기 시작했고 조금씩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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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주째, 눈을 떴다!! 세상을 보기 시작했고 주인에게 조금씩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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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뒤, 아빠의 사랑을 알아주는 걸까? 조금씩 사랑스러운 애교와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직은 스스로 걷지는 못했다.

물론,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해 ‘다람쥐 신사’가 되어가고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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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은 세상을 누비며 좋아하는 음식을 찾아다니고 아빠에게 애교도 부린다. 비록 몸은 커졌지만, 영원히 나의 ‘아기’인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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