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받으면서 남친과 통화했어요”… 업소녀의 고백

2016년 10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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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결혼의 여신'(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조금이라도 죄책감을 덜고 싶었던 걸까. 돈 때문에 몸을, 심지어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마음까지 판 여성의 고백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님 받으면서 남친과 통화한 오피녀’라는 충격적인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업소’ 일을 하고 있는 여성들의 커뮤니티에 “죄를 졌어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다.

글쓴이 A씨는 “언니들. 제가 남친이 있어요. 비밀로 쉿~ 몰래 몰래 일하고 있는 중인데요. 우연히 제가 남친 있다는 걸 단골 손님이 알게 됐어요”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근데 제 남친은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자주하는 남자에요. 근데 그 손님은 그것까지 잘 알고 있죠”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얼마 전 그 손님은 A씨에게 “(네가)남친이랑 통화할 때 섹스하고 싶다”라는 황당한 제안을 했다. A씨는 짜증났다. 하지만 계속 손님은 “재미있을 것 같으니 한번만 해보자. 돈을 더 주겠다”라고 A씨를 계속 졸랐고 결국 A씨는 돈 욕심에 손님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했다.

남친과의 통화 추가로 10만원을 더 받기로 한 것.

A씨는 “돈 받고 제가 남친한테 전화를 걸어서 통화하면서 동시에 섹스를 하게 됐어요. 근데 자꾸 죄책감이 들어요. 저 미친X이죠?”라며 “돈 10만원에 영혼 팔고 죄 지은 것 같아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여자친구와 통화를 했을 남친이 불쌍해지는 상황. 대체 남자친구는 왜 사귀는 걸까.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나중에 신분세탁하고 착한 남자 만나서 다 모른 척 살 생각하니 너무 역겹다”, “이런 인간이 세상에 실존한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 “더럽다”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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