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때와 다른 찌질한 아내가 너무 싫습니다.”

2016년 10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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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연애 때와 다른 아내, 어떡하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애 때와 다른 기분으로 아내를 바라보고 있다는 남편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하였다.

군대를 제대하고 휴학생 신분이었던 A씨는 아내가 고등학생일 때 처음 만났다. 아내는 A씨를 보고는 첫눈에 반해 고백했지만, 그녀가 너무나 어렸던 탓에 고백을 거절했다.

이후 신입생으로 같은 대학교에 입학한 아내. 시간이 지나도 그녀는 A씨가 좋다며 졸졸 따라다녔고, 결국 여러 번 아내의 구애 끝에 A씨는 아내와의 연애를 허락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대로라면 그 이후가 문제였다. 나이가 있던 탓에 짧은 연애를 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지만, 영화 속 ‘러브스토리’는 처참하게 깨졌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에 취직한 A씨는 월세를 내는 상황에서도 빠듯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일을 마치고 퇴근하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었지만, 징징대는 아내 때문에 오히려 피로만 쌓여갔다.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에 앞치마를 입고 요리를 하는 아내의 모습을 상상했던 A씨.

그러나 아내는 목이 늘어난 티에 뭘 급하게 먹었는지 국물 자국이 그대로 묻어 있었다. 또한, 화장 안한 모습이 수수하고 좋았으나 그렇게도 초라하고 찌질해 보일 수가 없었다.

그는 집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지만, 아내의 찌질한 모습에 더 이상 ‘휴식’을 취할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못되고 나쁜 놈인 건 안다.” 며 “사실 결혼도 아내가 더 좋아하길래 나에게 너는 짐이다.” 등의 “심한 막말을 해서 미안해서 결혼했다” 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내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해야 예전의 아내 모습으로 돌아갈까요?” 라며” 아내가 당신 장난꾸러기에 활기찼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을 끝맺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제발 자작이라고 해줘……. 글에서 진정성이 느껴져서 진짜 열 받는다.” “왜 사니? 제발 죽어라.” , “니가 돈못버는 중소기업가는 찌질남이기 때문에 그래.” 등의 의견을 남기며 거세게 A씨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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