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때문에 어처구니 없게 사망한 아이

2016년 10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9lky65eghxy3vcu0v444

출처 : Michelle


 “엄마 사랑해요.”

예쁜 꽃을 어머니에게 선물하려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가 기차에 치이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빅토리아 주 밸러렛(Ballarat)에 거주하는 3살 소년 지미 스컬(Jimmy Seccull)은

다가오는 엄마의 생일 예쁜 꽃을 선물하고 싶었다.

사고 당일 날, 지미는 엄마에게 키스를 하며“사랑해요 엄마”를 수줍게 내뱉었다고 한다. 이 후 기찻길에 예쁜 꽃을 꺾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기찻길에 올라서자마자 빠르게 달려오던 기차가 아이를 치고 지나가버렸다. 사람들의 비명소리에 뛰쳐나온 엄마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자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이후 사람들은 지미를 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이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미셸과 남편 존 스컬(Jon Seccull)은 큰 슬픔에 잠겼지만 지미가 마지막까지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아이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지미의 신장과 심장은 세 명의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했으며 이를 계기로 부부는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재단도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한편 부부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지미의 장기 기증 증서를 들고 인증샷을 남겨 보는 이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