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여행을 온 한 외국인 가족이 중국의 문화재에서 돌발 행동을 보였으나, 정작 중국인들의 반응은 미지근하여 보는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Shanghaiist)는 한 외국인 가족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600년된 말 모양의 조각상에 앉는 몰상식한 행동을 보였으나, 별 개의치 않는 중국인들의 반응에 대해 보도했다.
당신이 왜 여행객으로서 항상 최선의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에 대한 또 다른 예로, 600년 된 말 조각상에 두 명의 아이를 앉힌 한 외국인 여성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렇게까지 충격적이지는 않은 이 사건은 난징(Nanjing)시의 밍 샤오링(Ming Xiaoling)의 묘로 이어지는 ‘혼의 길(Spirit Way)’에서 일어났다.
그 곳에는 말의 모양을 한 고대의 돌 조각상의 길과 낙타와 코끼리의 조각상으로 난 길이 있는데, 이 곳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한 용감한 시민기자가 외국인 여성이 근방에 중국어로 관광객들에게 밍 왕조시대의 유물 위로 올라가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표지판을 무시한 채,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들을 말 모양의 조각상에 앉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 사진들은 중국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이 분노하게 만드는 것을 실패했는데, 당신이 한 번이라도 그곳에 가봤다면, 이런 일이 매번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밍 샤오링 묘에 있는 영물들은 수년 간 사람들을 너무 많이 태워 등이 부드러워지고 미끄럽게 변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로마에 왔으니, 로마법에 따라야지”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 주에는 농구팀 휴스턴 로켓(Houston Rocket)의 포인트 가드인 바비 브라운(Bobby Brown)이 만리장성에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새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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