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소녀 방에서 나온 충격적인 ‘그림’

2016년 10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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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ailymail

엄마는 딸의 방에서 나온 그림을 본 후 아이가 영어 교실에 가기 싫다며 버둥거렸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성폭행을 당한 5살 소녀와 그녀의 방에서 나온 그림에 대해 보도했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에 살고 있는 5살 소녀는 유능한 신부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조아 다 실바(Joao da Silva)가 운영하는 영어 수업을 듣게 된 후 갑자기 이상한 행동들을 보이기 시작했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엄마가 어깨에 손을 올리기만 해도 살기 띤 눈빛으로 쳐다보며 뒷걸음질을 쳤다.

며칠 뒤에는 “영어수업을 듣지 않겠다”며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엄마는 “투정 좀 부리지 마” 라며 억지로 영어 교실에 보냈다.

찜찜한 기분이 들었지만 ‘애가 아직 어려서 공부하기 싫은가 보다’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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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ailymail

하지만 아이의 방을 청소하던 중 그곳에서 발견한 그림 2장을 보고 엄마는 손을 파르르 떨며 오열했다. 아이를 영어 교실에 보내는 게 아니었다.

아이의 그림 속에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누워있는 아이와 괴상한 표정으로 아이를 성폭행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엄마는 그게 자신의 딸이 아닐 거라 생각했지만, 손만 대도 살기 띤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던 딸의 모습이 떠올라 바로 아이를 데리러 영어 교실로 향했다.

이후 심리 치료 과정에서 엄마는 딸이 그간 실바 신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이 엄마의 신고로 신부는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그렇게 끝이 났지만 그날은 소녀의 기억 속에서 잊을 수 없는 악몽으로 계속해서 남을 것이다.

little child girl crying and sad about brick wall

출처: Dailymail 원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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