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프사 있잖아요. 바꿔주시면 안될까요?”

2016년 10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201601121125776556_569465fdc45b0

출처 : tvN ‘치즈인더트랩'(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


“선배님… 제발 카톡 프사 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배님 카톡 프사 좀 바꿔주세요.JPG’라는 제목으로 어느 선후배의 카톡 대화 내용이 올라왔다.

대화의 시작은 “선배님 죄송한데… 선배님 프사 있잖아요. 바꿔주시면 안될까요?”라는 후배의 정중한 부탁으로 시작한다.

선배의 프사가 마음에 안 들었던 걸까. 대체 왜?

001

알고 보니 잘 알지도 못하는 선배가 기억에도 없는 자신과의 사진을 프사로 했던 것.

002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떨까.

“프사 보통 같이 찍은 사람 허락 맡고 해놓지 않나”

“기분 나쁘겠다. 번호도 모르는 사인데”

“근데 아무리 그래도 어지간히 싫은갑다. 갑자기 단호해지는 후배”

“딴에는 둘이 찍은 사진을 프사로 설정함으로써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둘이 사귀고 있는 척 하면서 우월감을 느끼려고 저러는 거겠지. 그리고 저게 아는 사람 귀에도 들어가면 혹시나 소문을 통해서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니 그걸 내심 기대하는 것일 수도 있고”

예의는 지켰으나 단호한 후배, 눈치는 없으나 말은 잘 듣는 선배.

다른 사람들의 섣부른 오해를 부를 만한 행동은 서로 서로가 조심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물론 그 오해를 바라는 행동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