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모습으로 셀카 찍어 SNS에 올린 여성

2016년 10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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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에펨코리아 >

SNS는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소통 창구’가 되기 시작했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은 사진, 동영상, 글 등의 콘텐츠로 소통하며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가끔은 도가 지나친 SNS 때문에 논란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NS 중독’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모습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합니다 아빠♥ 마지막 아빠 모습 웃으며 간직할게요♥”

글 자체에 문제가 있다, 없다의 논란이 붉어지기 전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트린 것은 죽은 아버지와의 셀카였다.

자신을 딸이라고 밝힌 여성은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는 모습, 최소한의 고인을 배려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고 그저 ‘관심’을 받기 위해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물론, 위로하는 방법은 제각각이며 어쩌면 이는 그녀만의 아버지를 위한 길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입을 모아 “사진을 찍는 것까지도 최대한 이해한다고 하지만, 도대체 왜 올리는 거지?”, “사진을 올릴 거면 아버지 건강하신 모습을 올리던가 진짜 소름 돋았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도가 지나친 ‘관심병’을 보이는 여성에 대한 질타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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