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신청자 수를 20배나 증가시킨 파급력 있었던 예능 프로그램

2016년 10월 21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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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느낌표-눈을 떠요!’ 캡처(이하)>

“우리도 더 좋은 일 하는 사람이 되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 중 제일 훈훈했다는 예능’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는 바로 지난 2004년에 방송된 MBC 예능 ‘느낌표-눈을 떠요!’로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눈을 떠요’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시력을 찾아주는 코너로, 첫 방송을 시작하면서 프로그램 폐지 전까지 무려 23명에게 세상의 빛을 밝혀줬다. 방송 후반에는 장기 기증자들의 가족들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특히 ‘눈을 떠요’는 대중의 장기 기증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눈을 떠요’가 방송한 해 장기 기증 신청자 수는 직전 해에 비해 약 20배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눈을 떠요’가 방송된 이후 요일인 월요일에 서약서를 작성하러 온 사람의 수가 훨씬 많을 정도로 당시 파급력은 대단했다.

특히 여러 방송 중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던 박진숙-원종건 모자는 ‘눈을 떠요’ 출연 이후 완전히 새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사에 의하면 각막 이식 수술로 시력을 되찾은 박진숙 씨는 이후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하고 있으며, 건장한 20대 청년으로 성장한 아들 원종건 군 역시 헌혈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느낌표-눈을 떠요!’에 누리꾼들은 “완전 감동이었지”, “방송 캡처사진만 봐도 눈물난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었는데 요즘은 왜 없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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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와 좋은친구들’ 콘서트에 출연한 원종건 씨 근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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