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휴지 속은 너무 추워요”… 남성의 자위행위가 범죄라고?

2016년 10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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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트위터 및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낙태 허용을 둘러싸고 뜨거운 찬반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성의 자위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24일 한 트위터에는 ‘남자의_흔한_제노사이드’라는 제목으로 낙태죄 폐지를 위한 검은시위 참가자들의 피켓팅 사진이 올라왔다.

“아빠 휴지 속은 너무 추워요”

“아빠 고환 속은 따뜻했는데”

이들은 #정자도 생명이다, #낙태죄를 폐지하라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분당 정자역 앞에서 피켓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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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접한 뒤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 정도면 정신병 아님? 여자들도 배란기마다 임신하는 게 아니지 않음?”

“낙태폐지랑 자위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 누가 설명 좀”

“이 논리라면 ‘생리는 범죄다’랑 똑 같은 말임”

“생리대 속은 너무 추워요~”

한편,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는 현행법상 불법 임신중절수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해 수술을 한 의사의 자격을 1년간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발표해 논란이 됐던 바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7일 해당 개정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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