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의 시신이 공항에서 하의가 벗겨지고 음식물들이 민망한 부위에 닿아있는 채 발견되어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한 영국인 남성의 시신이 스페인 공항에서 참치 캔과 햄이 붙어 있는 채로 벤치에 묶여 발견된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말라가(Malaga) 공항에서의 한 영국인 남성의 의문스러운 죽음이 그의 시신이 양쪽 엉덩이에는 햄 한 조각씩, 성기에는 열린 참치 캔이 낀 채로 발견된 후 기이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51세의 스티븐 올포드(Steven Allford)는 공항 기차역과 터미널 빌딩 사이에서 거꾸로 벤치에 묶인 채 발견되었다.
그의 손과 다리는 벤치의 양쪽 끝에 묶여 있었으며, 그의 바지와 속옷은 내려가져 있었다.
경찰은 사후분석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그가 질식사한 뒤 성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보안요원이 어제 아침 9시가 되기 전 그의 시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단서를 찾기 위해 주변지역을 샅샅이 뒤진 후 충격을 받은 관광객들은 올포드의 시신을 옮기는 순간을 촬영했다.
경관들은 어떻게 51세의 남성이 이런 일을 겪게 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CCTV를 조사 중에 있다.
경찰은 그가 자신의 토사물에 질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그가 공항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의 시신에는 폭행을 당한 명백한 흔적이 없으나 그는 살인을 당한 것처럼 보이는 자세로 발견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은 사망 전 혹은 사망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 소식통은 경찰이 그의 몸에 올려진 음식물들이 죽음과는 관련이 없는 누군가가 역겨운 장난 삼아 올려놓은 것인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또한 그가 성폭행의 희생자인지를 조사 중에 있다.
올포드는 그의 몸 옆에 있던 카트 안에 있는 그의 소지품들 사이에서 발견된 문서를 통해 신원이 확인 되었다.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그가 비행기를 놓친 것인지 아무데서나 자고 있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말라가 공항은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공항이며, 한 해 1,400만명의 승객들이 다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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