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뮤직비디오 ‘어머님이 누구니’를 보고 반전 있는 한마디를 던진 토크쇼 진행자 (사진 6장)

2016년 10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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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이하) >

미국의 한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가수 박진영의 노래 ‘어머님이 누구니’가 언급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토크쇼 ‘리얼 타임 위드 빌 마어(Real Time With Bill Maher)’의 과거 방송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크쇼 진행자 빌 마어는 박진영의 노래 ‘어머님이 누구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모델의 ‘엉덩이’를 언급했다.

그는 “박진영의 노래 가사는 큰 엉덩이를 이야기하는데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모델의 엉덩이는 너무 작다. 만약 진짜 큰 엉덩이를 원하면 미국으로 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을 캡처해 누리꾼들은 자막을 삽입했고 빠른 속도로 SNS에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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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접한 몇 누리꾼들 중 빌 마어의 발언이 ‘동양인 여성 몸매 비하’라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는 미국의 비만 문제를 비판하는 블랙코미디였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비만 문제가 가장 심각한 국가로 아시아인들보다 평균 20kg 이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빌 마어는 미국의 비만 문제를 꼬집으며 큰 엉덩이를 위해 미국의 마트로 오라고 말했다.

마트에서 예쁜 엉덩이를 보여주기 위한 공간으로 적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만약 그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고 싶었다면 서양인 모델들이 있는 ‘할리우드’로 오라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다.

박진영은 해당 영상을 접한 후 재치있는 화답을 건넸다. 박진영은 “LOL(크게 웃는 표현)”이라고 남긴 후 “너무 크면 섹시하지 않다. 취향이 바뀌면 말하겠다.”고 메시지를 남겨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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