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에서 20년간’ 아버지와 계모에게 감금당한 36세 남성(사진2장)

2016년 10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1

<사진출처: Mirror-Globe>

16세 때 실종되었던 한 소년이 아버지와 계모에게 지하실에서 20년간 감금당한 것으로 보도되어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16세 때 갑자기 사라져 아버지와 계모에게 20년 동안 감금당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아르만도 안드레이드(Armando de Andrade)는 그가 16세가 되던 해 실종되었는데, 마약 관련 조직원들을 찾기 위해 집들을 수사하던 경찰에 의해 작고 창문이 없는 방의 침대에 묶여있는 채로 발견되었다.

2

목격자들은 올해 36세가 된 이 남성이 경찰이 영양실조 상태라고 말한 반면에, 거대한 크기의 발톱과 손톱, 무릎까지 오는 긴 턱수염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브라질 상파울루(Sao Paulo)의 형사들은 그가 보도에 따르면 바닥이 인분으로 덮여있었음에도, 불이 꺼진 어두운 곳에서 20년간 살았던 것으로 믿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서장 셀소 마치오리(Celso Marchiori)는 경찰들이 그를 발견한 순간에 대해 “그는 몸이 손상된 상태로 일어났고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우리를 경찰로 알아볼 수 없었다.”라며 “우리는 도움을 받아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의 구아룰류스(Guarulhos) 구역의 이웃들은 그가 갑자기 사라졌을 때, 스케이트보드와 기타를 좋아하는 얼마나 평범한 16살의 소년이었는지에 대해 회상했다.


아파레시도 로차 브라질(Aparecido Rocha Brasil)이라는 이름의 한 이웃은 아르만도가 알코올을 가지고 실험을 하기 시작했던 이후로 그의 아버지와 계모가 그를 방 안에 가두기로 결심했다고 믿었다.

그는 브라질의 글로보(Globo) 뉴스 TV 채널을 통해 “모든 10대 아이들은 이러한 것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가 알코올을 접하게 됐을 때, 그의 가족은 그를 가둬두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르만도의 어릴 적 친구였던 에더슨 실바(Ederson Silva)는 “우리가 그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그의 가족은 항상 ‘그는 북동쪽에서 살고 있고, 잘 지낸다.’ 등의 항상 같은 대답을 했다.”고 말했다.


아르만도의 아버지인 아만시오 안드레이드(Amancio de Andrade)는 혐의를 부정했는데, 그는 그의 아들이 18세가 되던 해 집을 떠나 지난 주에 돌아와서는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자신에게 가둬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아르만도는 지역 병원의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엄청난 충격을 받아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시작했는데, 아직 체포되지 않은 아르만도의 아버지와 계모는 성난 이웃들을 피해 집에서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