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유부남 직장상사랑 바람났습니다”

2016년 10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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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TBC ‘밀회'(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이하)


‘유부남’ 직장상사와 바람이 난 여자친구의 카톡을 보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이 유부남 직장상사랑 잤습니다.JPG’라는 제목으로 한 남성의 고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에게는 정말 사랑스럽고 예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정말 사랑했고 아껴줬어요”라고 말문을 뗐다.

하지만 이날 A씨는 우연히 보게 된 여자친구의 카톡 속에서 여자친구가 유부남인 직장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반년 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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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저는 우리 둘이 3년 동안 오손도손 서로 사랑하며 잘 만난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머리로는 알고 있어요. 다른 남자랑 키스하고 와서 나에게 키스한 날도 있을 테고 다른 남자 만나느라 나 못 만난 날도 있었을 거라고”라고 말했다.

여자친구의 불륜 상대는 유부남에, 신혼에다가 아내의 뱃속에는 아이까지 있다고.

A씨는 “처음에는 엄청난 배신감과 분노의 감정만 들었습니다. 근데 그것도 잠시 뿐이었고. 진짜 기억을 삭제한 다음 다시 만나고 싶을 만큼 저는 여자친구를 사랑합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마음을 다시 잡은 A씨는 이 카톡 대화 내용을 가지고 직장상사와 그의 부인, 그리고 회사에 모두 알릴 생각이다.

A씨는 여자친구에 대해서 “머리에서는 저딴 걸X는 잊어버리고 예쁘고 착한 여자친구 새로 사귀어…라고 말하고 있는데 마음만큼은 여자친구 손 꼭 붙잡고 저녁에 늘 산책하던 공원 가서 오붓하게 있고 싶다고 하네요. 진짜 눈물 밖에 안 나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콩깍지가 참 무서운 거네요”, “열 받는 건 이해가 가지만 그냥 헤어지면 될걸. 그런 여자 때문에 자기 인생 망치는 짓을 하는 사람이 바보죠”, “이건 그냥 넘어가면 안되죠. 그 상사X한테도 인생 쓴맛 보여줘야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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