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10년 만에 시댁에 복수한 며느리

2016년 10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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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사랑과 전쟁’ 캡쳐

시집살이에 시달리던 며느리가 10년 만에 시댁에 복수한 이야기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집살이 10년 만의 복수’라는 제목으로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오늘은 제 친구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로 글을 연 글쓴이 A 씨는 26살에 결혼한 친구 B 씨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33평 아파트와 차를 가지고 있는 남자와 결혼한 B 씨. 아무것도 모르던 A 씨와 친구들은 B 씨가 시집을 잘 갔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곧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혹독한 시집살이가 기다리고 있던 것.

큰아버지 생신날에 가서 생신상 차리기, 손아래 시누 둘 뒤치다꺼리하기 등의 시집살이를 겪게 된 B씨. 하지만 가장 서러운 건 명절날 아침 친정에 가지 못하게 하는 시부모님이었다.

“너는 호적을 파서 이 집에 왔다. 어디 명절날 아침에 며느리가 친정에 간다는 말을 하냐? 친정은 이제 남의 집이야. 너네 부모는 그런 것도 안 가르치디?”

그 얘길 들은 A 씨와 친구들은 매우 흥분했지만 B 씨는 언젠가 다가올 기회를 기다렸다.

그 후 속 썩이던 시누가 10년 만에 결혼을 하게 되고, 처음으로 맞이한 명절날 아침.

시부모님은 시누이가 언제 오나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인터폰이 울리고 재빨리 달려가 인터폰을 확인한 B 씨. 시누이였다.

그 후 B 씨가 한 말

“아가씨, 어디 본데 없이 명절 당일날 친정에 옵니까? 사돈댁에서 얼마나 욕하시겠어요? 어디 남의 집 며느리가 명절 당일날 친정에 오는 이런 못 배워먹은 짓을 하세요? 당장 돌아가세요” 이어 “아버님, 어머님 10년동안 제게 가르치신 것 아가씨에게도 가르치셔야지요. 그래야 남의 집 귀한 자식 욕하실 자격이 있으시지 않겠어요?”

얼굴이 흙빛이 된 시부모님. 결국 시누이는 집에 들어오지 못했다고 한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고다!” “핵사이다” “속 시원하다” 등의 통쾌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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