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중고책방에서 과거 어린 딸에게 보낸 엄마의 편지가 발견돼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5년 전 엄마가 남긴 편지의 주인을 찾고 있는 책방 주인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몸이 좋지 않았던 엄마는 딸과 함께할 날이 얼마 안 남았음을 직시하고 어린 딸에게 마지막 편지를 쓴 뒤 책에 꽂아 놓았다. 그리고 그 편지는 사진과 함께 15년이 흐른 뒤 중고책방에서 발견됐다.
편지에는 “내 작은 보물 베서니 아버지가 이 편지를 읽어줄 때쯤이면 엄마는 하늘나라에 가 있을 거야 엄마는 항상 너를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너는 바르고 착한 딸로 커주렴 베서니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 한단다. 나는 영원히 너의 엄마야 이 엄마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딸아 정말 사랑한단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책방 주인 고든 드래퍼씨는 사진 속의 여성이 15년 전 헌책방의 단골손님임을 기억해냈다. 고든은 이 편지를 반드시 딸에게 전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 사연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 딸 베서니가 찾아왔다. 6살에 어머니와 이별한 베서니는 약 15년이 흘로 19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가 되어 있었다.
담담히 편지를 읽은 베서니는 아이가 크면 이 편지를 보여주고 설명해줄 것이라고 전했고
“이 편지는 내가 가진 엄마의 마지막 조각이에요”라며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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