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갑자기 길거리에서 ‘생리혈’을 쏟아냈다 (동영상)

2016년 10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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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ouTube ‘Trollstation’ 캡쳐 (이하)

길거리에서 한 여성이 갑자기 “생리를 한다”라며 길에서 피를 흘린다면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금발머리에 검은색의 옷을 입은 한 여성이 길 한복판에서 ‘생리’를 시작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여성은 불안한 표정으로 길에서 “혹시 생리대나 탐폰 있느냐”, “내가 지금 열이 나는지 확인해달라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또한 남성들에게 “생리 예정일이 15일이었는데 20일인 오늘까지 시작하지 않았다”, “남자들은 운이 좋다. 여자가 매달 얼마나 힘든지 모를 거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러다 여성은 배를 움켜쥐고 “오마이갓”이라고 비명을 지르고 피를 흘리기 시작한다. 피가 쏟아지면서 여성이 지나가는 길마다 핏자국이 남는다.

누군가 “저 여성이 생리를 시작했다. 피를 흘리고 있다”라고 외쳤지만 사람들은 경악하는 표정으로 멀리 떨어져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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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어떤 여성이 피를 닦아주며 돕기 위해 나섰다.

사실 이 영상은 생리하는 여성을 목격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는 길거리 실험이었다. 유명 유튜브 채널 트롤스테이션(Trollstation)이 연출한 상황으로, 영상에서 생리를 하던 여성도 배우였다.

남성을 비롯한 사회에 생리에 대한 메시지는 영상으로, 실제로 생리는 며칠에 걸쳐 조금씩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며 저렇게 분수처럼 터져 나오지 않는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과장한 것 같다”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생리를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구경만 할뿐 돕지 않는게 소름 끼친다”라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출처: YouTube ‘Troll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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