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고추크기 가지고 부심 부리는 친구

2016년 10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Crying

출처 : gettyimgeas bank(본문 내용과 관계 없음)


#그곳, #부심 #얼마나 크길래?

“니 아들 고추 진짜 작다~~”

최근 아들의 ‘성기’ 크기에 부심을 부렸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자마자 조회 수 8만을 넘기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업주부로 육아에 지쳐 있었던 A 씨는 기분전환도 할 겸 대학 동창 모임에 참석했다가 기분 상한 말만 받았다.

집주인 친구한테 양해를 구하고 기저귀를 갈고 있던 A 씨를 바라보며 친구가 “XX 이는 고추가 저렇게 작아서 어쩌냐~~ 나중에 엄마 많이 원망하겠네!”라며 비웃었기 때문이다.

당황한 A 씨는 무슨 소리냐며 반론을 했지만, 눈치가 없던 친구는 “울 아들은 고추 되게 큰데 니 아들의 것은 쥐똥만 해서 나중에 며느리한테 미움받겠어” 라며 웃었다.

졸지에 금쪽같은 내 새끼가 모자란애 취급당해 화가 난 A 씨. 차분했던 성격의 그녀도 이번만큼은 화를 억누르지 못했다.

A 씨는 친구를 노려보며 “야, 네 아들 세 살이야. 세 살 짜리 고추랑 이제 돌도 안된 애 고추랑 크기가 똑같으면 이상한 거 아니냐. 고추 크면, 뭐 네 며느리가 어머니 우리 그이 고추 크게 낳아주셔서 감사한다고 절하냐? 막말로, 며느리가 좋지 네가 좋은 것도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이후 거센 A 씨의 목소리 때문에 거실에서 따로 놀고 있던 친구들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자초지총을 들은 친구들은 박장대소를 하며 “하다 하다 고추 크기 갖고 비교질 이냐, 너희 꺼 아니다.”라며 웃고 넘겨 분위기는 마무리됐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A 씨는 곰곰이 생각을 해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집에 와서 계속 생각했는데 우리 애써 그렇게 작나 싶기도 하고. 애한테 무슨 생각을 하는 애인지 모르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고추는 아빠 닮는대요. 울 남편이 작읍읍…”,” 어린 애 두고 저런 섹드립하는거 천박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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