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도 안 한 아이를 입양 보내자는 남편의 본심은?

2016년 10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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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geas bank(본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사랑해서 임신한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입양을 보내자는 남편이 나타나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임신 38주차에 접어든 A 씨는 “너무나 속이 상해서 글을 썼다.” 며 “외국어 때문에 아이를 입양 보내자는 남편의 싹수에 이혼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며칠 전, 남편은 출산준비를 하고 있던 A 씨에게 아이를 입양 보내자는 제의를 했다. 이유는 ‘영어’ 때문이었다. 남편과 A 씨 모두 외국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미국에 입양을 보내자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장난이겠지 싶어 대꾸도 안 했던 A 씨. 그러나 남편의 행동은 계획적이었고 꽤 진지했다.

돈을 원하는 미국인 부부를 찾아서 계약서를 쓴 후에 10년 뒤에 파양하는 조건으로 입양을 시키자는 것이었다.

진지해진 남편의 태도에 아내의 얼굴은 굳어져만 갔다. 아내를 보고 남편은 “장난으로 웃자고 한 소리다”고 웃어 넘겼다.

그러나 A 씨는 분명히 남편의 태도가 진지한 걸 알고 있었다. 화가 난 A씨가 조목조목 남편의 태도를 지적하며 분명히 장난이 아니었다는 걸 알렸다. 이후 점차 거세진 목소리는 부부싸움으로 변했고, 남편은 “네가 임신해서 괜히 예민해져서 큰 소란 만든다”며 아내를 탓했다.

머리를 식히겠다고 떠난 남편의 뒤로 A 씨는 더는 그를 믿고 살아야 하는지 고민이 생겨버렸다.

그녀는 “남편에 대한 정이 다 떨어지고 너무 속상하다. 얼굴도 보기 싫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식한 사X가 조건부 입양이 어딨다고. 남자 보는 눈 발가락에 달렸나 봐요. 어떻게 저런 사람을 고르냐”, “원정 출산하게 돈 좀 달라 해여. 그리고 애 영어에 익숙해 질 때까지 그쪽서 살 테니까 달 500씩 생활비랑 교육비로 붙이라고 해야죠 애 장래위해서 아비가 그 정도도 못하냐고 싸우세요.” 등의 의견을 남기며 남편을 거세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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