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삼겹살을 먹게 된다면 고기를 굽기 전 오돌뼈의 위치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삼겹살에는 진짜 삼겹살과 ‘가짜’ 삼겹살이 존재한다. 가짜 삼겹살은 앞다리와 뒷다리를 붙여 세 겹으로 만들어 진짜 삼겹살인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으로 그 맛은 진짜 삼겹살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다. 또한 가짜 삼겹살을 만드는 과정에서 살들을 붙이기 위해 식용 본드 등의 이물질이 추가 되기도 한다. 녹말로 만들어진 식용 본드는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름이 많이 발생하고, 고기의 질감을 떨어뜨린다.
이런 가짜 삼겹살을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오돌뼈’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다. 진짜 삼겹살의 경우 오돌뼈가 고기의 1/4 정도 부근에 위치해있는 반면 가짜 삼겹살은 오돌뼈가 고기의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다. 가짜 삼겹살의 경우 고기 끝자락에 값이 저렴한 다른 부위를 넣어 무게를 증가시키는 편법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가짜 삼겹살을 구분하는 또 다른 방법은 고기를 구운 후 결대로 고기를 찢어보는 것이다. 가짜 삼겹살은 섬유질 방향이 다른 부위를 본드로 강제 접착시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 각기 다른 방향으로 수축되면서 쉽게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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