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배용준 재산은?…키이스트 주식만 1천380억

2015년 5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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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결혼하는 한류스타 배용준과 가수 출신 배우 박수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조 한류스타로 2004년 회사 설립…김수현, 임수정 등 소속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원조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43)과 가수 출신 배우 박수진(30)의 결혼 소식이 14일 전해지면서 배용준의 재산에 관심이 쏠린다.

재벌닷컴이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유명 연예인들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의 최대 주주인 배용준이 현재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1천384억 1천만 원이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에 이어 2번째다. 배용준의 키이스트 지분은 28.8%가량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은 지난 2004년 자신의 매니저인 양근환 씨와 BOF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후 2006년 90억 원을 투자해 소프트뱅크코리아 등과 함께 오토윈테크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사명을 키이스트로 변경하고 BOF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미디어 기업으로 키워왔다.

키이스트에는 그의 피앙세 박수진을 비롯해 배우 김수현, 박서준, 주지훈, 임수정, 소이현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중국 종합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 소후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성장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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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은 이외에도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대지가 760㎡에 이르는 2층 자택을 소유하고 있다.

최근 KBS ‘연예가중계’는 배용준이 2010년 60억 원대에 사들인 이 집의 현재 시가가 95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14일 밤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로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며 올가을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또 “두 사람의 교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며 “양가 부모님께 허락은 모두 받은 상태이며 구체적으로 결혼식 일정과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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