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가 ‘테니스공’처럼 부풀어오른 소년, 그 이유는?

2016년 10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ton

출처: Mirror (이하)

악성종양 때문에 혀가 테니스공처럼 부풀어 오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테니스공만 한 혀를 가진 폴란드 18세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폴란드 소년 ‘크리슈토프 베르그진’은 ‘혈관종’을 앓고 있는 환자다. 혀 혈관에 양성 종양이 있기 때문에 그의 혀는 테니스공 정도의 크기로 거대하게 부풀어 올랐다. 혀의 성장을 막기 위해 어린 시절 종양 제거를 시도했었지만, 자칫하면 과다출혈로 위험해질 수 있어 수술을 포기했다.

크리슈토프 베르그진은 부풀어 오른 혀 때문에 매우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그의 혀는 기도를 막을 정도로 자라 말하기도 힘든 수준이며, 잘 때에는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혀를 깨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과다출혈과 쇼크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ton1

그럼에도 그는 “나는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길 꿈꾼다”며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치료가 된다면 “운전면허 시험을 통과하고 요리사가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혔다. 그의 가족은 “아이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현재 독일에서 수술을 하려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