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면 성공할 줄 알았어요” 국민들의 믿음 산산조각 낸 박 대통령

2016년 10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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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디어 몽구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한 정황이 밝혀지면서 온 국민이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다.

특히 한 국가의 ‘수장’의 위치에 있었던 대통령이 전문가도 아닌 일개 한 국민에게 모든 정책을 맡겼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지난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최순실에 대한 진상 규명 및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청계광장으로 모여든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쳤다.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 이 모(24) 씨는 “평범한 학생들은 학점을 받기 위해 밤새우며 피나는 노력을 했다.” 며 “그런데 정유라는 초등학생도 못 한 실력으로 학점을 받았다.” 고 말하며 “박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둘러싼 이화여대 특혜 입학 및 학점 특혜 의혹은 수많은 경쟁에 놓인 20대를 광장으로 모이게 한 ‘촉매제’로 작용했다.

이를 방증하듯 전국 대학가에서는 박 대통령의 하야 요구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으며 교수들도 이에 동참하는 등 세대를 넘어 각계각층에서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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